봉제·의류관련 4천여업소 가입
한인 봉제·의류관련 4,000여 업체가 가입하고 프리미엄 총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한인 종업원 상해보험사가 탄생했다.
한인봉제협회(회장 김상우)가 2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종업원 상해보험 자체보험사인 ‘우리엘 캡티브 보험사’는 지난 21일 회사설립을 완료하고 종업원 상해보험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봉제협회, 우리엘 캡티브 보험사, 대행사인 이스턴 프리미엄(대표 춘 터커)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험사 설립이 완료돼 보험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봉제협회가 설립한 자체보험사는 다운타운 봉제업체, 의류제조업체, 타인종 업체 등을 포함해 4,000여 의류제조 관련업체들의 종업원 상해보험을 전담하게돼 연 프리미엄 총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우리엘사 사장을 맡은 김상우 봉제협회장은 “보험료가 폭등하고 신규가입 마저 어려운 현 상황에서 신설 우리엘사가 보험료를 40%이상 저렴하게 책정하고 가입조건을 크게 완화하자 한인업체는 물론 미 의류제조업체들의 보험가입 문의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보험가입을 접수하기 시작한 우리엘사의 보험료는 봉제·의류제조 업종의 경우 임금 100달러 당 7달러42센트로 주정부 보험사인 스테이트펀드 12달러78센트의 40%, 업계 평균인 14-15달러 보다는 50%이상 저렴하다.
최근 가주의 종업원 상해보험 상황은 스테이트펀드가 파산직전에 몰리고 보험료가 폭등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봉제협회 자체 보험사의 영업 사실이 알려지면 메이저 업체들의 가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엘사측은 유명 브랜드 메이저 의류제조업체 모임인 캘리포니아 의류제조업체협회(CFA)도 한인봉제협회의 자체보험사 설립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종업원 상해보험 가입을 최근 타진해 와 양측의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한 은행과 750만 달러 담보예치금(리저브펀드) 협약을 추진중이어서 가입자들이 안심해도 된다”면서 “4,000여 업체로부터 받는 연회비 80만 달러는 ‘봉제협회 회관’건립을 위해 적립할 것이며 수익금의 10%는 사회봉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구상도 공개했다.
우리엘사의 주주는 한인봉제와 의류제조업계 30명으로 주주를 구성했고 사장에는 김상우 봉제협회장, 부사장은 김히영·김응식 전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실제 보험가입은 코이 종합보험에서 대행한다. (213)387-5252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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