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힘겹게 산 세대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으며 민족 해방의 환희와 감격은 잠시에 그치고 남북 분단과 민족 상잔의 비극을 겪었다.
그리고는 폐허로 변한 국토의 재건과 경제 건설이란 위업을 달성하여 후손들에게 견고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허탈감 등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우리 부모세대는 그 아픔과 고뇌를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떠올리고 자녀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기며 승화시켰다.
내리 사랑이라고 했다. 자녀들이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사랑한다해도 부모가 베푸는 사랑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부모의 사랑은 말로 표현 할수 없는 본능적이고 순수한 지고의 사랑이다. 부모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안일이나 호위호식이 아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거나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그런 존재가 안되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
부모세대가 자녀들에게 바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는 유명인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정의 충실한 가장 혹은 주부가 되고 사회의 한 분야에서 맡은 일을 완수하는 선량한 시민이자 성실한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오늘의 젊은 세대는 의식주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어려운 것인지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근면과 정직으로 역경을 이겨낸 부모들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려야될 것이다.
그럴 때 보다 사랑스럽고, 믿음직하고, 자랑스러운 어버이와 자녀간의 관계가 정립되어 우리의 효도의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다.
주도진/목사·부모님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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