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불체자 근무시한 6년으로 연장
케리-5년간 세금냈으면 영주권자격
11월 대선 후보들인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존 케리 의원의 이민 관련 정책이 주목받고있다.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현 8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 가운데 직장을 가진 불체자들에게 합법 체류 신분을 부여한다는 원칙은 비슷하지만 방법론에서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직장을 가진 불법 체류자가 임시로 6년간 더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며 미국을 떠나게 되는 경우에도 다시 입국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법안마련을 주장했다.
반면 존 케리 후보는 불법 체류자라도 5년동안 미국에 거주, 세금납부와 신원조회에 합격하면 영주권을 부여하고 16세 이전에 도미,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에게 영주권을 받을 기회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USA 투데이와 CNN 방송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직장을 잃을 걱정때문에 불법 체류자들의 신분합법화를 반대, 두 후보들이 이 법안을 크게 부각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존 케리 후보의 아내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는 지난달 폐막된 민주당 전당 대회 당시 자신의 이민생활 경험담을 들려줬고 8월에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때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오스트리아에서 이민온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얘기하기로 예정됨에 따라 아메리카 드림을 이룩한 이민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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