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28일 보스턴에서 열린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뉴욕 한인으로 유일하게 대의원 명단에 올랐던 한인민주당 회장 김기호씨가 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는지 민주당측의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김 회장은 민주당이 6월29일자로 작성한 뉴욕 대의원 19명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민주당이 7월4일자로 작성, 발표한 최종 명단(www.dems2004.org)에는 김 회장과 크레그 존슨(Craig Johnson)씨가 제외되고 차이나타운 거주 중국계 청 세토(Seto Chung)씨가 새로 추가돼 결국 유일한 한인 대의원이던 김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대의원으로 참가한 18명 뉴욕출신 중 예비 대의원인 메가 브라스카(Megha Bhouraskar)와 하산 네마지(Hassan Nemazee) 등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모두 투표권을 행사한 정식 대의원들이어서 김 회장은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당 공천에 뉴욕 한인 대의원으로 귀중한 1표를 행사할 기회를 잃은 셈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번 대회에 김 회장이 대의원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단순한 실수였는지 아니면 당 결정으로 이뤄진 것인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대회 대의원 명단을 담당한 알리스 트래비스 저만드 민주당 비서는 3일 본보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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