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과 뉴욕주 민주당 정치인들은 3일 맨하탄 다운타운 소재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뉴욕주에 추가 안보 기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9.11 사태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와 시티은행본부 등 주요 건물들이 테러 목표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가 당장 뉴욕에 안보 기금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조셉 크라울리 하원의원, 존 리우 시의원, 피터 고맨 소방관 협회 회장 등과 자리를 함께 하고 “국가안보를 위한 예산은 가장 필요한 곳에 쓰여져야 하며 각종 테러의 목표가 되는 뉴욕시에 기금이 지원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9.11 테러 사태 이후 연방 정부가 국가 안보 예산을 테러 위협을 더 많이 받는 대도시에 더 많이 분배토록 정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뉴욕시의 안보를 위해 추가 보안 기금이 할당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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