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거주 한인 여성이 미 주류사회 대형 병원의 이사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정문자씨는 중부 뉴저지 소재 베이쇼어 커뮤니티 병원의 이사로 최근 임명됐다.
지난 69년 도미한 정씨는 이 병원의 흉곽내과 전문의인 남편 주용씨와 함께 미 주류사회에서 ‘코리안-아메리칸’의 봉사정신을 활발하게 떨치고 있다.
베니쇼어 커뮤니티 병원이 정씨를 이사로 임명한 것은 주 박사의 아내라는 이유만은 결코 아니다. 정씨는 지난 2년간 병원의 연례 만찬 행사 준비위원장으로서 추진력과 섬세함을 발휘, 병원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올해로 3년째 만찬 준비위원장을 맡게된 정씨는 본인이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쇼어 병원의 연례 만찬은 2,000여명이 초청되는 대규모행사로 올해는 오는 10월 9일 올드 브릿지 소재 그랜드 마퀴 호텔에서 열린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정씨는 지난해 연례 만찬 행사의 초청장을 직접 디자인하고 자신의 그림을 병원측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씨는 병원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우먼스 소사이어티’, ‘홈델 교육 발전 위원회’에서도 이사로 활동하는 등 풀타임 사업가보다 더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정씨는 미 주류사회에 진출, 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 주류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단 두려움을 없애고 이웃과 편한하게 지내는 것부터 시작하면 한인 1세들도 미 주류사회와 친근감 있게 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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