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필라 지역 37개 단체들이 참여한 독도 수호를 위한 필라 범 동포 모임은 지난 24일 필라 다운타운 마켓 스트릿 & 5가에 있는 미국 독립 기념 센터 앞 잔디 광장에서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왜곡 규탄 시위를 갖고 4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사물놀이 패인 소리몰이의 흥겨운 리듬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시위에서 모임에 참가한 37개 단체는 ▲일본 내 보수 집단은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일본 정부는 침략 사실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하라 ▲미국 정부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침
략주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저지에 동참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독소 조항이 담긴 한일 어업 협정을 파기하고 대등한 관계로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라 는 4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2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 가사가 쓰여 진 T 셔츠와 ‘일본은 2차 대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일본은 과거사 사죄하고 역사 왜곡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참가자들은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뒤 자유 발언을 통해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 등을 맹비난했다. 특히 존 브랙스톤 전 필라 가정 법원 판사(민주당 필라 시 회계 감사관 출마자)는 찬조 연사로 나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부당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뉴욕 등지에서도 이규철 독도 수호대 회장이 참가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독도 망언, 역사 왜곡 규탄 시위 현장은 미국 언론에서도 KYW 라디오에서는 시위가 벌어진 직후 한인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김경지 필라 녹두 모임 회장은 “앞으로 독도 수호 캠페인을 사이버 공간에서 펼칠 예정”이라면서 “www.dokdocorea.com에 미주 독도 수호대 필라 지역 본부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