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화보
‘트랜스젠더라니…, ㅠ.ㅠ.’
가수 김현정이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동남아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자선 공연에 참여하며 황당한 일을 겪었다. 공연이 끝나고 현지 스태프 등과 뉴욕의 한 클럽에 들렀다 트랜스젠더라는 오해(?)를 받아 얼굴을 붉혔다.
김현정은 “뒤풀이를 위해 클럽에 들어갔다. 금색 비늘로 치장된 원피스에 하이힐, 금발 가발로 화려하게 차려입었다. 그런데 클럽 손님 대부분이 남자고 여자는 우리 일행 뿐이어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 곳이 게이바라는 것을 안 것은 한참 뒤였다.
김현정은 “다른 여자 일행들과 춤을 추고 있는데, 멀리서 한 남자가 다가왔다. 남자가 ‘이렇게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는 처음 봤다’고 속삭이는 것이 아닌가. 순간 너무 기분이 나빠 그 남자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잠시 후, 김현정이 한국의 유명 가수라는 것을 알고 “한국의 비욘세가 아니냐”며 “동양 여자로서는 너무 호리호리한 몸매를 갖고 있어 오해했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을 게이라 밝힌 남자는 이어 “한국의 배용준과 원빈에 관심이 많다”며 “이들을 소개시켜 달라”고 졸라 김현정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현정은 “너무 어이없어 그 자리에서 클럽을 박차고 나왔다”며 “뉴욕의 클럽에는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좋다”며 웃었다.
/이인경기자 ·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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