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 워크샵서 세탁인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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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실리콘밸리 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주최로 열린 ARB 워크샵에서는 현재 주정부가 마련중인 ACTM(대기오염규제법)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한인 세탁인들이 ARB 담당자들을 향해 발언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세직(산호세)
기계란 어떤 사람이 관리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 또한 퍼크로 인한 암발생률은 1백만명 중 10명꼴로 이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보다 적은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퍼크 기계가 공해의 주범인 양 별다른 대책도 없이 관련 법안을 시행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세탁업소의 앞문과 뒷문, 그리고 팬 등 현재의 환기 통로만으로도 환기 시스템은 충분하다고 보며 따라서 새로운 법이 권장하는 환기 시스템의 보완은 불필요한 경비 발생만을 초래할 뿐이라 생각한다.
▲진광열(산타 크루즈): 세탁업은 대부분 한인을 비롯해 소수계가 운영중이며 이들 중 60% 가량 업소들의 월 순수입은 3천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10여만 달러를 투자해 신규 장비를 설치하라는 것은 세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며 5년 리스로 한다 해도 지불할 능력이 안돼 결국 파산할 도리밖에 없다. 따라서 퍼크 기계의 철거는 10년 이상 유예돼야 한다.
▲ 정세원 이사
퍼크에 대한 새로운 규제는 관련 당국과 세탁업 종사자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대체 솔벤트가 개발될 때까지 규제 대상이 되서는 안된다. 기본적으로 퍼크의 소모량을 줄이는 데는 동의하지만 일반인들도 보편타당하다고 인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시행돼야 한다.
▲안경국 이사장
지역마다 비즈니스에 따른 로컬 법이 틀린데 추진 중인 퍼크 규제에 관한 법안으로 인해 세탁인들은 이전보다 더 큰 비즈니스상의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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