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한국전 당시 실종 포로
미 연방의회조사국(CRS)은 한국전쟁으로 발생한 행방불명 미국인들을 북한에서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24명의 유해를 발굴, 그중 20명이 미국인임을 확인했으나 미 국방부는 아직도 8,100명이 공식적으로 ‘생사 여부 및 행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분류해 놓았다고 밝혔다.
CRS가 최근 미 연방의회에 제출한 ‘미군포로(POW)와 전시실종자(MIA): 현황 및 어카운팅’ 보고서는 1950~53년 치러진 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힌 미국인을 7,140명, 미군에게 돌려보내진 미국인을 4,418명, 포로로 수용된 상태에서 사망한 미국인을 2,701명, 귀환을 거부한 미국인을 21명으로 각각 집계하고 현재 공식적으로 포로로 잡혀있는 미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996~2004년 미국은 북한에서 미국인 유해를 찾기 위해 36차례 ‘공동 현장 작업’(JFA)을 펼쳐 224명의 유해를 발굴, 그중 20명이 미국인임을 확인했다. 2005년에는 5차례 추가 JFA를 펼치기로 합의, 4월 중순과 5월 중순에 작업을 실시했으나 북한과 갈등이 고조돼 미 국방부가 미국 현장조사원들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2005년 5월25일 작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전시실종자 담당국’(DPMO)은 1993년 이후 북한에서의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위해 북한이 제공한 노동자, 물품, 시설 및 장비 비용으로 1,500만달러 상당을 북한에 지불했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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