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빅 엑스포&취업박람회’ 아시안 참여자 적어 아쉬움 남겨
’2006 빅 엑스포&취업박람회’가 귀넷상공회의소 주최로 17일 귀넷시빅센터에서 열려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이날 취업박람회에서는 본보의 자체확인 결과 급팽창하고 있는 아시안 인구를 고려해 참여업체들이 특히 다중언어 구사자 채용을 기대했으나 정작 참여자들이 적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참여업체로도 아시안 업체는 한인들이 다소 속해있는 애틀랜타토요타(김종천 플릿매니저)와 프루덴셜보험(담당 선우미숙)를 포함해 단 5개 밖에 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부상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빅(BIG: Business in Gwinnett)엑스포에 180개 업체가, 취업박람회(Job Fair)에 70여 업체가 각각 홍보부스를 설치해 비즈니스 정보 교류 및 관계구축과 직원채용에 적극 나섰다.
또 소규모 상점 업주나 중소기업 오너들을 위해 주최측은 이날 ▲비즈니스 재정설계 운영 법 ▲완벽한 이력서 작성법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자금조달 법 ▲승진을 목표로 한 업무능력 향상 및 인정받는 법 등 5개 부문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무료 세미나를 행사 방문자들에게 제공했다.
이외에 비즈니스 패션쇼, 복권추첨, 각 나라 음식 시음 등의 순서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과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의 참여기업 중 하나인 귀넷카운티교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최근 몇 년 새 아시안 학생들이 급증해 교사채용에 있어 다중 언어자들의 지원을 많이 선호했었는데 지원자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다른 기회를 통해 직원을 확충해야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직원채용부스를 설치해 행사에 참여한 귀넷경찰서의 한 관계자도“아시안 지원자를 기대했으나 찾아볼 수 없었다”며“한인언론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내년에는 이중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한인지원자들이 많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 측은 귀넷상공회의소(회장 짐 마렌)의 입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짐 마렌 회장은“현재 귀넷카운티 내의 비즈니스, 학교, 경찰서, 카운티정부 등 각 부문에 있어 아시안 일손이 매우 절실한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면서“그러나 정작 아시안들의 참여율이 적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마렌 회장은“다행히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것이 고무적”이라며“이 같은 행사를 한인커뮤니티를 포함해 각 아시안 커뮤니티에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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