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 ‘대항마’웰스 영입
8월에 21승을 거둔 LA 다저스(71승62패)가 1일 디비전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마지막 29경기 스퍼트에 들어간다. 워낙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는 데다 선발 로테이션이 막강해 다저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30일 신시내티 레즈를 싹쓸이로 몰아붙이며 내셔널리그(NL) 서부조 1위로 8월을 끝냈다. 2위인 샌디에고 파드레스(68승65패)에 3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3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5½’.
파드레스가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저스는 디비전 챔피언이 못 돼도 최소한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따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저스는 9월을 로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작한다. 둘은 올해 다저스의 ‘밥’이다. 로키스는 다저스에 이미 3승10패로 두들겨 맞았고 브루어스는 3번 붙어 3연패를 당했다. 일주일후면 추격자들과의 간격이 더 벌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파드레스도 NL 서부조 왕관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불펜이 약점인 다저스를 잡을 수 있다며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뚱보’ 왼손투수 데이빗 웰스(43)를 영입했다.
웰스는 시즌 초반 무릎부상에 시달려 2승3패에 방어율 4.98로 시즌 성적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지난 8월5일부터 최근 5차례 등판에서는 방어율 2.98로 아직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 결과 원하던 고향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파드레스는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캐처 조지 카타라스를 레드삭스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도 웰스를 원했지만 레드삭스에서 기대주 매트 켐프를 요구, 들어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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