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Day!’
오늘 SF 본즈와 맞대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마이너리거로 추락한 김선우(29)가 5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됐다. 마침내 재기의 기회가 왔다.
최근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는 레즈는 이날 김선우에 현금을 얹혀 받는 대신 추후 보상키로 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2002년 7월3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와 로키스를 거쳐 5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엑스포스와 내셔널스가 사실상 같은 구단이므로 3번째 이적이며 내셔널스에서 방출돼 로키스에 영입된 지난해 8월6일 이후 1년 1개월여만이다.
김선우는 레즈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메이저리거로 새로운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8월31일 이후에 추가됐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는 없다.
레즈는 5일까지 69승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게임 뒤진 2위지만 와일드카드 진출권의 희망이 살아있는 팀이다. 그러나 최근 2승9패로 헤매고 있는 데다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가 전날 발가락 부상으로 쓰러져 전망은 어둡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승3패, 방어율 4.90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던 김선우는 올 시즌 초반 로키스에서 6차례 등판,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9.29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방출 대기조치를 받은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가 2차례의 완봉승을 포함해 8승6패에 방어율 5.05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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