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동안 북텍사스 전역에 걸쳐 내린 비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린 지난 4일 달라스 지역의 최저기온은 화씨 76도로 떨어졌다. 이어 5일 아침 일부지역은 기온이 63도까지 쑥 내려가면서 이제 날씨가 ‘세 자리수’의 지겨운 무더위에 종지부를 찍고 가을 문턱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의 기온이 70도 선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8월 동안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어선 날이 25일이 된 것으로 기록됐고 특히 8일부터 26일까지 19일간은 내리 100도 넘어섰다. 올 여름동안 100도를 넘은 날은 모두 43일간으로 예년보다 훨씬 무더운 여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상관계자는 이번주 동안 최저기온은 65- 68도, 최고기온이 88-90도 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기온을 뚝 떨어뜨린 이번 비는 북텍사스 일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다소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4일 양일동안 DFW 공항일대에는 1인치가 약간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고 DFW 서북쪽 팔로 핀토나 와이스 카운티 등지에는 2.5 인치 이상의 강우량을 보였다.
하지만 기상관계자들은 말라들어가고 있는 북텍사스 호수의 수위가 원상회복되려면 적어도 18-19인치의 강우량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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