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 관리, 스포켄 온라인 유령대학서 돈주고 구입
NSA 직원 포함 최소한 135명 공무원도 구입해 파문
스포켄 지역의 온라인 유령대학이 찍어낸 6,000여장의 가짜 학위를 구입한 사라들 가운데 현직 백악관 고위관리와 국가안보국(NSA)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최소한 135명의 미국 정부 직원들이 승진 및 호봉 승급 등을 위해 칼리지나 종합대학의 가짜 졸업장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 2002~2005년 125개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미국과 해외에서 가짜 대학학위는 물론 가짜 고교졸업장을 판매해왔던 케네스 웨이드 피어슨(31)이 11일 스포켄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범행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돈을 주고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 중에는 쿠웨이트 국무부의 고위관리와 스포켄의 관리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 유령 대학으로부터 졸업장을 구입한 백악관 고위 관리에 대해서는 특별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슨은 아프리카의 리베리아 교육부에 자신이 만든 유령대학을 정식학위 인가학교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리베리아 외교관 3명에게 4만3,000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밀조사국(Secret Service) 요원들은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뇌물이 건네지는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했으나 외교관 면책특권 때문에 이들을 기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발급한 6,000여개의 가짜 학위 중 40% 정도는 미국에 거주할 방안을 찾고있는 외국인들이 구입, 그 중 상당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미국 보안당국이 긴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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