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역 아파트 만원사례, 렌트비도 크게 올라
워싱턴주의 경제호황을 바탕으로 시애틀지역의 일자리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를 구하기가 힘들뿐더러 임대료로 크게 올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킹 카운티 지역 아파트 공실률이 작년 5.3%에서 4.2%까지 떨어지면서 임대료가 치솟고 있으며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 공실률도 3.9%d로 낮아졌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인접해 인기가 높은 발라드 지역의 공실률은 1%로 사실상 완전입주 상태여서 웃돈을 주고도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대료도 크게 치솟고 있다. 킹 카운티 지역 아파트의 올해 평균 임대료는 812달러(1 베드)와 975달러(2 베드)로 작년보다 7%이상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경우도 640달러에 머물던 1 베드 아파트 임대료가 689달러까지 인상됐다.
아파트 임대료 인상은 시애틀 지역 고용시장이 늘어나면서 외부 노동인력 유입에 기인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한해 퓨젯 사운드 지역에 6만6천여 일자리가 새로 창출돼 작년의 5만 여개를 합하면 무려 11만여 신규 고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에는 4만5천여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아파트 구하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고용시장 확대와 함께 수 년째 지속된 주택시장의 호황으로 지난 2000년부터 상당수 주민들이 주택을 마련한 탓에 아파트 임대사업이 침체를 겪어 아파트 건물 소유주들이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일제히 가격인상을 단행, 렌트비 폭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아파트 건물 소유주들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판매하면서 임대물량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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