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소주 공급에 나서는 웨일엔터프라이즈 이경철 대표.
‘소주야! 반갑다’
한국산 진로소주와 참이슬을 애틀랜타에서 다시 볼 수 있게된다. 한국산 주류 도매업체인 웨일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철)는 내년 1월 1일부터 진로와 참이슬을 수입, 조지아 전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산 소주가 애틀랜타 시장에 다시 공급되는 것은 4년만의 처음이다. 이 대표는 “한국술을 공급했던 전 미국 업체가 독점권을 양보하지 않아 한국술을 들여올 수 없었다”면서 “조지아주 상표법에 따르면 특정 주류공급을 중단한지 4년이 지나면 다른 업체도 자유롭게 술을 공급할 수 있는데 내년 1월 1일이면 4년 기한이 차게 되기 때문에 소주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산 소주 판매량은 조지아 지역에서만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또 “소주를 현재 ‘리커’ 종류에서 ‘와인’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소주는 한국 식문화에 필요한 반주로써 ‘와인’ 카테고리로 지정될 경우 요식업체는 물론 소비자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술자리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주법에 따르면 ‘리커’로 지정된 소주는 한번에 ‘375ml’이상 판매할 수 없어 현재 식당 등지에서는 750ml 분량의 소주 한병을 주문할 수 없다. 이 대표는 “뉴욕과 LA등지에서 벌써 오래전부터 소주를 ‘와인’으로 취급해온 만큼 조지아주에서도 관련법 개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법 개정에는 14만달러 정도가 소요되며 대략 2년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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