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가 일주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 지역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 3명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오는 11월7일 선거에 출마하는 에스터 굿하트(공화·데마레스트), 허영은(민주·리틀 폴스), 최용식(민주·레오니아) 후보 등 3명은 각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막바지 표 얻기 작업에 돌입했다.
최용식(미국명 필립 최) 후보는 경선에서 맞붙게 될 공화당 상대가 없어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 상태이다. 그러나 최 후보는 “한인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한인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대인 남편을 두고 있는 한인 2세 굿하트씨는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되지만 유대인 사회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데마레스트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그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절실한 실정이다.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진 코미디언이기도 한 굿하트 후보는 “살기 좋고 학군 좋은 데마레스트가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인종, 종교, 문화적인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7일 꼭 투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영은(미국명 크리스티 허)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수가 비교적 적은 리틀 폴스 시에서 출마하지만 민주당측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낙관적이다.
뉴저지 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이번 선거는 뉴저지에서 무려 3명의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해 선거에서 에디슨 한인 유권자들이 최준희 시장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듯이 올해 선거에서도 많은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