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용일 기자> 호헤 보토 버날레스 주유엔 페루 대사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유엔 회원국들이 취한 대북 제재 조치를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해 안보리의 결의안에 따른 제재위원회의 대북 제재 노력은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주유엔 대사 켄조 오시마)으로부터 11월 안보리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은 페루의 호헤 보토 버날레스 주유엔 대사는 2일 유엔 기자단과 가진 브리핑에서 ‘안보리 1718호 결의가 채택 30일 이내에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정부가 취한 대북 제재 조치를 안보리에 보고하도록 돼 있
고 그 마감일이 오는 14일로 안보리가 그 마감일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버날레스 대사는 그러나 제재위원회에 보고된 각 회원국의 대북 제재 내용을 언제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제재 위원회는 역할을 하고 있고 결과를 안보리에 보고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그게 언제가 될 것인지 구체적인 날짜는 없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결의가 지역 안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버날레스 대사는 우리는 지금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일을 집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고 잘라 말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것과는 상관없이 안보리의 1718호에
따른 제재위원회의 대북 제재 노력은 계속 될 것임을 확인했다.
한편, 안보리 대북 제재 위원회는 1일 핵, 미사일, 생화학 무기 확산 관련, 대량살상무기 관련 제재대상 품목을 확정했으나 자산동결 단체와 여행 제한자 선정 등의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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