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한인 정치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한인 공공정책 위원회(KAPAC·Korean American Public Affairs Committee)’가 탄생했다.
KAPAC은 지난 2일 뉴욕 주에 비영리기관으로 공식 설립 등록 절차를 끝냈으며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이기철) 이철우 이사장이 초대 회장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마쳤다. 이철우 회장은 “KAPAC은 그간 롱아일랜드한인회를 주축으로 이뤄져 온 다양한 대정부 접촉과 정치력 신장 활동을 한인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기존대로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한인회와는 별도로 독립된 기구”임을 강조했다.
그간 롱아일랜드한인회가 지역 정치인과 활발한 교류를 펼쳐왔지만 한인회 이름으로 정치인과 접촉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랐고 정치인과 교류가 늘면서 롱아일랜드 이외 타 지역 한인들의 민원 접수도 크게 늘어나 독립된 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지역사회를 대변할 한인 정치인 탄생이야말로 한인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돼야 한다”며 “한인 1.5·2세 정치인 양성은 물론, 한인 1세들의 정치활동 참여를 높이는 활동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인들의 정치적 이익 보호와 정치적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자 한인사회 주요 이슈에 따라 연관되는 주요 정부관리를 초청, 한인사회 의견 전달 통로 역할도 맡을 예정이며 기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기구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KAPAC은 우선 다음 달 초 낫소카운티 경찰학교의 경찰교육생들에게 처음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 문화적 차이나 언어미숙에서 비롯될 수 있는 한인들의 불이익 예방에 나선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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