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로 당선된 엘리엇 스피처 검찰총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가능한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피처 검찰총장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을 2008년 이후로
미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달 2008년 예산 적자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2007년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스피처 당선자는 이에 “대중교통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MTA 내부를 개혁하는 방법으로 예산 적자를 줄여나갈 것이며 승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마지막 보루(last resort)로 미뤄두겠다”고 대응했다.
스피처 당선자는 내년 1월 임기에 들어가면 가장 시급한 문제의 하나로 꼽히는 MTA 예산안을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 계획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하철과 버스를 운영하는 노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점을 두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행정관리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조지 파타키 주지사가 올 초 재임명한 피터 캘리코우 MTA 회장 대신 후임을 결정할 지의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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