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아동보호국(ACS) 관계자들이 16일 맨하탄 아동보호국 사무실에서 아시안 비영리 단체 디렉터들과 모임을 갖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인등 아시안 커뮤니티대상 ‘교량역할 하기’ 프로젝트
뉴욕시 아동보호국(ACS)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가정과 아동을 돕기 위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아동보호국 존 매팅리 국장과 관계자들은 이날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에 적극 다가갈 수 있도록 ‘교량역할 하기(Bridging the Gap)’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아동보호국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아시안 가정과 보호국 간의 의사소통을 쉽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동보호국 프로젝트 담당자들은 이와 관련 정기적으로 뉴욕가정상담소, 아시안 아메리칸 아동·가정연합(CACF), 뉴욕아시안여성센터(NYAWC) 등 아시안 기관과 모임을 갖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이중 언어 가능자를 고용하기 위해 이들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가하면 한국어, 중국어로 번역된 ‘아기 잘 돌보기’ 가이드도 발간해 곧 아시안 커뮤니티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영리 기관과 더불어 아시안 부모들을 대상으로 미국식 자녀교육법 및 금기사항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맨하탄 차이나타운과 플러싱에서 포럼도 열 예정이다.
매팅리 국장은 “문화차로 인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녀 양육법이 미국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아동보호국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는 이민국과 전혀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휘경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