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의 종교 비자 심사(R1)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5일 ICE가 뉴욕을 포함한 보스톤, 애틀란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동부 9개 도시에서 종교 비자 사기 혐의로 33명을 체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체포는 지난 8월 국토안보부(DHS)가 2005년도 220건의 종교비자 및 영주권 신청서를 임의로 선정해 조사를 벌인 결과 신청서의 약 33%가 허위로 밝혀졌다며 심사 강화<본보 8월 26일자 A4면>를 발효한 직후 나온 것으로 실직적인 심사 강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시민권이민국(UCSIS) 직원이 사전 통보 없이 시카고 지역 한 한인 교회를 찾아와 신청인의 근무 시간, 직무, 연봉 및 교회의 재정능력과 그간 다른 직원들을 스폰서 한 내역 등을 묻고 심지어 새벽기도에 나온 신도들로부터 교회 정보를 묻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
다.
USCIS 샨 사우서 북동부 지역 공보 책임자는 “자격이 없는 신청자들이 종교인을 사칭해 종교 비자나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수사 결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에 이민국은 현재 접수된 신청서 심사를 강화하고 이미 승인된 서류 중 의심이 가는 신청자의 서류를 재검토 하고 있
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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