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지하는 뉴욕후원회가 27일 태동했다.
이날 맨하탄 51가 소재 ‘공화당 여성 클럽’에서 첫 모임을 가진 60여명의 한인후원자들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동영 전 의장을 격려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 후원회 발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이날 모임을 주도한 김진옥 인권문제연구소장은 “정동영 전 의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오늘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오늘 참석한 분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뉴욕후원회를 발족, 정 전 의장을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인터뷰
“국제화 시대 국가 경쟁력의 극대화를 위해 800만 해외동포들이 국가경영의 원동력이 돼야 합니다” 워싱턴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동영 전 의장은 27일 뉴욕후원회 모임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 미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자랑스러운 한인들이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해, 국가 경쟁력 확대의 견인차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장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북핵 문제는 한반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핵화 복원과 본격 외교활동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악의적 무시’가 북한의 핵 능력 증가를 불러온 만큼 적극적 외교활동을 통해 핵 문제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는 민족적 대원칙에 입각, 6자 회담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먼저 분열된 국론을 통일, 내부적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한인들의 지적자산이 조국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선진대한민국 건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의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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