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에서 돈을 주고 이민 서류를 위조해 불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아시안계 이민자 색출작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미 연방 검찰청은 지난 6월 체포된 시민권이민국(USCIS) 워싱턴 지부 전 행정 집행관 로버트 T. 스코필드가 30일 연방 법원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그를 통해 불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에 대한 체포에 적극 나선다고 30일 밝혔다.검찰은 현재 유죄가 확정된 스코필드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184명의 아시안계 이민자 신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이들 외에 더 많은 이민자들이 이번 뇌물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 연방 검찰청 로날드 L. 와루테스 검사는 “스콜필드가 지난 10년간 USCIS 간부로 근무하며 아시안계 이민 브로커를 통해 총 60만 달러의 뇌물을 받고 이민 서류를 위조, 수백 명의 불법 시민권 취득을 도왔다”며 “우리는 불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을 찾아 모두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번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 중국인 브로커를 비롯해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여러 명의 이민 브로커가 이미 검찰에 체포됐다. <윤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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