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여성 사연 담아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안선아)가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수기를 담은 소책자 ‘보이스(VOICE)’를 발행했다.
‘폭력에 맞서 온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작은 제목이 달려있는 소책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창간호에는 가정폭력 피해여성 17명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10명의 글을 비롯해 가정폭력에 관한 기초 지식, 10대 데이팅 폭력 주의사항 및 뉴욕가정상담소의 프로그램 소개 등이 모두 영어와 한국어로 총 45쪽 분량에 실려 있다.
상담소는 “뉴욕한인사회 내 가정폭력 실태는 피해여성들의 침묵으로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고통을 침묵으로 덮으면 더욱 두렵고 어려운 현실이 될 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보이스’는 직·간접적으로 가정폭력을 경험한 자들이 침묵을 깨고 조심스럽게 내는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밴 아메리젠 재단의 기금 지원으로 세상에 선보인 소책자 ‘보이스’는 한인사회 각 기관과 병원 등에 무료 배치될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소책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상담소로 문의(718-460-3800)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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