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부의 미래』
지난 연말에 주문한 책이 한국에서 도착하였습니다. 분량으로는 31권. 무게로는 28kg. 도착한 책 전부를 읽으면 내 지식의 무게가 28kg이나 더 나가게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식의 무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해도 변함없이 읽고 또 읽기 위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 서점을 서핑합니다.
이번에 도착한 책 중에 앨빈 토플러가 15년 만에 발간했다는 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앨빈 토플러. 한국의 386세대치고 그와 그의 기념비적 도서인 『제 3의 물결』이라는 책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386세대들이 그 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 그 당시에는 세상의 변화보다는 민주화와 의식화가 지상과제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앨빈 토플러의 책에 영향을 많이 받았더라면 한국의 여건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생각입니다. 그러나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한 것.
앨빈 토플러는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그가 지난해 『부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원 제목 『Revolutionary Wealth』(번역하자면 ‘혁명적 부’라는 말이겠지요). 출간된지 1년이 되지 않은 책입니다만, 지난해 한국의 네티즌들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그 영광을 누리고 있는 책입니다. 출판되는 책을 분류하자면, 과거를 말하는 책과 현재를 말하는 책, 그리고 미래를 말하는 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미래 관련 도서입니다.
분량이 매우 많아 전체 페이지 수가 656페이지나 됩니다. 그러나 사명감(?)을 가지고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또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할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과 지식이라고. 그 세 가지는 혁명적 부를 가져오는 핵심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중요성은 속도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세 가지 혁명을 거쳐 오며 생존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과 지식혁명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혁명의 시대에는 누가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가공하여 경제적 부를 산출해 내느냐가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생존 여부를 결정합니다.
공간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무술의 깊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순간이동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순간이동은 더 이상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순간이동을 하지 않아도 온갖 지식과 정보와 재정이 투자할 곳을 찾아 지금도 수도 없이 순식간에 상상할 수 없는 무게로 순간이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찾아가는 시대가 아니라 쉬지 않고 우리를 찾아오는 혁명적 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오늘날 지식은 곳곳에 무수히 떠다니고 있습니다. 앨빈 토플러는 무한대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 발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지식과 쓸모 있는 지식을 구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부의 미래는 어떠합니까?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가져다주고 있습니까? 아니면 불안감을 가져다주고 있습니까? 혁명적 부를 위하여 여러분은 시간과 공간과 지식,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운용해 나가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 할 것 없습니다.
기자가 토플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미래에 대하여 낙관주의자입니까? 비관주의자입니까?’ 토플러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 합니다. ‘미래에 대하여 51%는 낙관주의자이고 49%는 비관주의자입니다’. 여러분들도 낙관주의자로 2007년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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