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로열하와이언 크리에이션
강범식 사장
“내가 아닌 상대를 위한 경영 철학이
내 비즈니스 성장의 디딤돌”
한인사회 경제력 신장에 일조하고 파 1981년,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말아먹고 빈털터리가 되어 처갓집 하와이를 잠시 방문했던 27살 난 한 청년이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맨이 되어 하와이를 기반으로 미 본토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유럽등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장본인은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 강범식 사장(사진)으로 성공한 하와이 한인 이민 1세 경제인의 한사람으로 강 사장은 비즈니스 규모 못지 않게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업주로서도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성공한 경제인으로서의 기자와의 인터뷰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따뜻한 노사관계 1순위 업체로 불리는 비결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얘기’라는 단서를 달지 않고 본인 스스로 “그 부분에서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순순히 수긍해 주었다.
강 사장은 빈 손으로 하와이에 건너와 오늘의 비즈니스 성공 기반이 되어 준 ‘로열하와이언 크리에이션’이라는 자그마한 봉제공장을 자신에게 넘긴 당시 중국인 사장과 지금도 종업원의 관계로 인연을 맺고 있다고 전한다.
그만큼 강사장은 비즈니스로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아마도 이만큼 비즈니스를 꾸려가는 비결은 ‘좋은 인연을 만난 덕분’일 것”이라고 서슴없이 전한다.
강 사장은 PGA투어 소니오픈에 4년전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알로하 셔츠 납품을 하는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외에도 자체 브랜드로 미 본토 메이시와 JC페니 백화점외 대형 의류업체의 주문생산 의류를 납품하는 업체로 하와이에서 비즈니스 기반을 다졌다.
‘내가 아닌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비즈니스 철학은 강 사장을 의류, 가방등 각종 제품을 주문 생산하는 봉제업에만 묶어 두지 않았다.
“비즈니스가 또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를 연결”해 준 덕분에 강 사장은 메이드 인 하와이 제품 수출업은 물론 부동산, 한국의 IT 벤처사업에까지 손이 미쳐 지난해에는 무궁화호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가능케 한 IT제조업체 사장으로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의 ‘강사장식 문어발 비즈니스’운영의 성공 비결은 타고난 일에 대한 ‘열정’과 ‘인덕’이란 결론을 갖게 한다.
1년에 6개월 이상은 하와이가 아닌 바다 건너에서 비즈니스를 챙긴다는 강 사장의 활동무대는 한국을 찍고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유럽에까지 미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5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현지 정치 경제사정에 해박하다.
와이키키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자신만큼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강 사장은 911 사건이후 한동안 힘들었던 이 지역 비즈니스가 지금은 거의 회복단계라며 “여전히 한인경제의 젖줄”이라고 강조하는 와이키키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전했다.
성공한 경제인으로서 강 사장은 한인회장 선거시즌이 되면 번번이 제1순위 한인회장 이상형 후보로 거론될만큼 커뮤니티 리더로서의 자질도 인정받고 있다.
한인회장 1순위 후보 거론 이유에 대해 본인은 1980년대 인터내셔날마켓이 컨벤션 건립부지로 거론되던 당시 인터내셔날마켓 한인업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변자로 총대를 메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마도 그 당시 언론은 물론 로컬 정치인들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힌 덕분”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했디.
그래서인지 지난해 순수 한인자본 오하나 퍼시픽은행 출범시에도 이사로 참여해 나름대로 하와이 한인사회 경제부흥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강 사장은 “앞으로 경제인으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담당하겠지만 한인회장 출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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