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사 기내식 “세계 최고”
대한항공이어 아시아나 ‘머큐리’식음료 최우수상
‘전통 한국 음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국적항공사가 기내식으로 선보인 비빔밥, 비빔국수, 영양쌈밥 등 전통 한국 음식이 세계 최고의 기내식으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9일 독일 퀄른에서 열린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는 불고기와 9가지 신선한 야채, 호두, 잣,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갈아 넣어 쌈장과 함께 제공되는 ‘영양 쌈밥’이 올해의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양쌈밥은 지난 2005년 미주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노선에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승객의 70%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도 이미 비빔밥과 비빔국수로 각각 머큐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바 있다.
특정 국가의 토속 음식이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머큐리상을 3번이나 받은 것은 한식이 유일하다.
대한항공 김명락 마케팅담당 차장은 “대한항공은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기내식으로 처음 개발, 한식도 기내식으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좋은 한식을 기내식으로 계속 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송석원 마케팅담당 부장은 “한국 음식이 맛도 있지만 각종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는 등 건강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 것 같다”며 “영양 쌈밥외에도 비빔밥과 궁중 칠첩반상 등 한식 기내식을 선보이면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 항공사는 이밖에도 갈비찜, 송이버섯구이, 라면 등의 한식 요리를 기내식으로 서빙하고 있다.
<머큐리상을 수상한 아시아나의 영양쌈밥(왼쪽)과 대한항공의 비빔밥 기내식>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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