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프레시’출시… ‘처음처럼’과 격돌
한인 소주시장에 ‘순한 소주’ 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진로 아메리카가 LA를 비롯한 미 전역에 19.8도 참이슬 프레시를 출시하며 다음주부터 한인 음식점과 리커스토어, 주점, 한인마켓 등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여름 20.1도 참이슬을 선보이며 두산 ‘처음처럼’(20도)과 저도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진로는 이번 주말부터 LA한인타운 내 주요 한인마켓을 비롯해 애주가들이 몰리는 주류판매점을 찾아다니며 신제품의 판촉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강경태 과장은 “참이슬 프레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찾기 위해 소주 알코올 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던 20도를 과감히 허물었다”며 “이미 한국을 다녀온 한인들을 통해 프레시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미주 시장에서 좋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 아메리카는 참이슬 프레시의 초기 수입 물량으로 미 전역 38만4,000병을 들여왔으며 이 중 LA로는 21만여병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19.8도의 프레시와 기존 참이슬(20.1도)을 복수 브랜드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두산 아메리카 역시 ‘처음처럼’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맞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두산 홍보 도우미팀들과 함께 식당 등에서 홍보 행사를 갖고 사은품 제공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 아메리카의 김현수 과장은 “지난해 여름 처음처럼의 미국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만큼 이미 처음처럼의 맛에 익숙해진 고객 층을 상대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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