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감염률이 높은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토론회가 7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 니코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B형 간염 재단과 Bristol-Mayer Squibb사에서 협찬하는 전국 대중교육 프로그램인 “AIM for the B”의 일환이며 5월 7일부터 11일까지 행해지는 “전국 만성 B형 간염 인식 주간(National Chronic Hepatitis B Awareness Week)”과 연계된 행사이다.
이날 토론에는 B형 간염 재단의 몰리 콘티(Molli Conti) 소장, UC 데이비스 에디 청(Dr. Eddie Cheung) 교수, 휴이 트린(Dr. Huy Trinh) 산호세 위장병 전문의가 참가하여 만성 B형 간염 사례, 질병 발생률, 그리고 초기 진단과 치료의 이점들에 대해서 발표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은 10명 중 약 1명이 B형 간염에 만성적으로 간염되어 있고 만성 B형 간염자 수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B형 간염은 간경변, 간부전 및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바이러스 감염이고 만성 B형 간염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소수만이 자신의 질병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산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휴이 트린 산호세 위장병 전문의는 “자신은 만성 B형 간염에 걸릴만한 환경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검사를 안받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전염되는 경우가 주요 감염루트임을 감안할 때 모든 사람들이 B형 간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B형 간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www.hepb.org 또는 www.bms.com을 참조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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