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0일!
오는 7월4일은 카리브해 연안에 자리 잡은 과테말라에서 개최되는 제119차 IOC총회 첫날이며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선정되는 날이다.
결선에 오른 대한민국의 평창, 러시아의 소치,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3개 유치후보 도시들이 유권자들인 102명의 IOC 위원들 앞에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유치결의와 타당성을 호소하고 나면 전자비밀 투표방식으로 과반수를 먼저 획득한 유치 후보 도시가 대망의 2014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확정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 국가 제1의 아젠다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이 범국가적 과제로서 관계자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지난 2월14~17일 만족할 만한 성공적인 IOC 평가단 평창 현지실사 결과로 이미 국제적으로 입소문을 통해 상종가를 치기 시작했다.
반면 2월20~23일 실시한 러시아 소치는 도면상으로만 되어 있는 제반시설의 취약성으로 인해 주춤한 가운데에도 푸틴 대통령의 막강한 지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유치위원장의 중도사퇴, 자국내 환경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3월14~17일 현지실사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 유치 후보도시가 아직까지는 막상막하의 치열한 유치경쟁 속에 최종 라운드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김정길)가 IOC 회원국으로 정식 승인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서 KOC, 유치위, 정부, 체육계 모두가 일치단결 힘을 모아 지난 3월과 4월에 이미 대구광역시의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광역시의 2014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성공리에 유치했다.
한국은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 2000년 FIFA 월드컵을 치러냈다. 이번에 동계 올림픽 유치에까지 성공하면 지구촌에서 6번째로 세계 스포츠계의 꿈인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축구 등 3대 스포츠 행사 개최국가의 영예)의 위업을 달성하는 국가가 된다.
유치 표대결이 오늘로서 D-50일로 다가왔다. 7월4일에 있을 과테말라 119차 IOC 총회에서의 평창 2014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을 위해 7,000만 국내외 동포들이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낼 때이다. 200만 미주 한인들도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국가적 자존심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자부심도 높이기 위해 관심과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또 한 차례 올림픽 유치의 쾌거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들이 마음을 모아 성원할 때 꿈은 이뤄질 것이며 동계 올림픽 유치는 미주 한인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우쭐하게 해 주는 자랑스러운 경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평창의 꿈을 2007년 과테말라 대첩으로 실현해야 한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인의 꿈인 평화와 번영을 2014년 평창에서 이루어 내자.
박덕양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국제관계 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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