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공회 축제 성황…PI뱅크 등 20여 업체 참여
신푸리 예술단 공연 인기몰이…경품추첨· 노래자랑도
오리건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최원녕)가 주최한 제4회 비즈니스 엑스포가 지난달 28일 비버튼 소재 그리피스 파크에서 20개 업체 및 800여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상공인들 간의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는 물론 일반 한인들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최원녕 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엑스포가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만남의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참가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유복근 영사와 워싱턴주 상공 회의소 김남석 회장 및 안문식 이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물 놀이팀의 개막 공연, 지승희씨의 힘찬 대북 소리와 함께 태권도 시범 경기에 이어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를 뽐내는 전통무용이 무대 위에 올려졌다.
특히, 행사의 백미로 꼽힌 경기도 평택시 신푸리 예술단의 전통문화 공연은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뜨거운 환호와 발수 갈채를 받았다. 일부 관중은 흥겨운 농악 가락과 사물놀이 패의 신명나는 공연에 맞춰 무대 위에 올라와 춤을 추며 고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비버튼 시청 앞 광장의 푸른 잔디위에 부스를 마련한 PI 뱅크, 프리미어 모기지, 스프린트 전화회사, 제이 리 오토 딜러, 죠나탄 학원 등 참가업체들은 구경 나온 한인들에게 홍보물과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업소 PR에 열을 올렸다.
이 날 관중의 관심을 끌었던 경품추첨에서 행운의 한국왕복 항공권은 박무희 한국학교 교장에게 돌아갔으며 교민 노래자랑에서는 ‘반지’를 부른 아시안 보건복지 센터의 송재인씨가 1등을 차지해 벽걸이 TV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름을 짐(Jim, 50)이라고만 밝힌 한 미국인은 “삼도 농악단이 가장 인상 깊었다” 면서 “타악기 하나로 무수히 많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 노인회 회원인 임필수(68)씨는 “이 행사를 보기 위해 1시간이나 맥스 전철을 타고 왔다”면서 “단순히 상공인들의 전시회만이 아닌, 한인들의 전통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뜻 깊은 잔치였다”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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