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서 두 10대가 밤길 걷는 40대 칼로 찔러
청소년들의 새로운 신분상징…범죄율 증가 요인
밤중에 걷기운동을 하던 40대 남자의 아이팟(iPod)을 빼앗기 위해 그를 칼로 찌른 두 10대 소년이 경찰에 체포돼 인기 전자제품을 노리는 신종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30일 밤 커클랜드의 48세 주민이 칼 샌드버그 국민학교 운동장을 질러 집으로 가던 중 그의 iPod을 노린 두 10대에게 등 뒤를 칼로 찔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어콰트 대변인은 “아이팟 때문에 절도를 저지르는 경우는 이제 흔한 일이지만 칼로 사람을 찌르는 경우는 드물다”며 두 10대 용의자를 살인미수와 강도 등의 혐의로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검찰은 청소년들 사이에 신분의 상징으로 떠오른 값비싼 휴대용 전자제품 때문에 절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아이팟을 노린 강도사건이 뉴욕의 지하철 범죄와 런던의 노상강도 증가의 한 요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피해자는 하버뷰 메디컬센터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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