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관련 청문회 위증 및 연방검사 불법 해임 들어
민주당 동료의원 5명과 함께 하원에 탄핵안 제출
연방의회 청문회 위증 및 연방검사 해임 스캔들에 몰려 있는 알베르토 곤잘레스 연방 법무장관의 탄핵에 워싱턴주 출신 제이 인슬리 연방하원의원이 앞장섰다.
인슬리 의원은 31일 연방 하원 법사위에 곤잘레스 법무장관의 탄핵안을 동료 의원 5명과 함께 제출했다.
인슬리 의원은 탄핵안에서 곤잘레스 장관이 테러 용의자 수사를 위한 비밀 도청과 관련,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으며 9명의 연방 검사들을 임의로 불법 해임했다고 비난했다.
해임된 9명의 연방 검사 중에는 시애틀 지역 존 맥케이 연방 검사도 포함돼 있다.
인슬리 의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곤잘레스 법무장관의 위법 행위와 관련, 학계의 자문을 받는 등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슬리는 전체 하원 표결을 통해 다수 의원이 곤잘레스 법무장관의 탄핵에 동의하고 상원의 2/3가 동의하면 그를 해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하원 법사위 소속 라마 스미스 연방하원의원(텍사스주·공화)은 인슬리 의원 주도의 곤잘레스장관 탄핵안은 당리당략을 위해 연방의원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곤잘레스장관은 올해 연방 상·하원 산하 법사위에서 몇 차례에 걸쳐 부시 행정부의 도청과 관련 청문회 조사를 받았는데 지난주 연방수사국(FBI) 로버트 뮐러 국장이 곤잘레스 법무장관의 위증을 실토해 현재 정계의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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