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퀄미 산에 헬기추락
▶ 목재사업 삼림지역 공중 시찰 중 추락
조종사와 미국인 동업자 도 함께 숨져
헬기폭발로 산불도 유발
시애틀 인근의 삼림현장을 공중시찰 중이던 한국인 목재 사업가 두명 등 4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2일 스노퀄미 패스 인근에서 추락, 전원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
키티타스 소방국은 2일 오후 3시경 스노퀄미 패스 동쪽 이스턴 부근 산림이 우거진 산비탈에 헬리콥터가 추락,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와 승객 등 4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본보가 당국에 확인한 결과 이들 가운데 두 명은 한국에서 목재사업차 방문해 현장시찰 중이던 40대 중반의 이시영씨와 송현길씨 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이 소속된 회사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국의 리첼 리스돈 대변인은 추락사고로 이날 저녁까지 약 300 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다며 사고지점은 지형이 험난한 곳이어서 소방대원들이 헬기 추락지점까지 보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스돈 대변인은 사고지점 인근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이날 오후 2시50분경 헬기 추락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갔으나 주변이 완전히 화염에 뒤덮여 접근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사고직후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가 목격됐다고 밝힌 리스돈 대변인은 사고 다음날에도 현지의 계곡 일대가 연기에 뒤덮여 소방대원들이 추락지점 0.5마일 이내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보잉필드에서 출발한 이 헬기에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은 한국인 사업가 두 명과 동업자인 미국인 및 헬기 조종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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