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오전 8시경 Cedar Park에 사는 Wilkinson부부가 다섯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세 딸과 두 아들을 합쳐 21파운드 7.2온스로 이전 다섯 쌍둥이의 총 몸무게 기록을 6온스 경신한 최고 기록이라고 수술을 마친 피닉스의 Banner Good Samaritan 메디컬 센터 측은 밝혔다.
제왕절개수술로 아이를 낳은 산모와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가족들은 말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축하 전화와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는 텍사스 중부에선 2002년 Kyle에 사는 가족에 이은 두 번째 다섯 쌍둥이다.
이미 두 아이를 가지고 있는 윌킨슨 부부는 2005년부터 셋째를 갖길 원했지만 난자생성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촉진하는 주사를 4개월 동안 다리에 맞은 후,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Gonal-F라는 호르몬 주사의 경우 20%가 쌍둥이, 5%가 세 쌍둥이를 출산한다고 이들 부부는 들었지만 다섯 쌍둥이의 확률에 대해선 전혀 듣지 못했다.
지난 12월 임신사실을 알고 3주 후 실시한 초음파 검사 때 차례차례 다섯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고 일곱 아이의 아버지가 된 Jayson Wilkinson는 말했다. 또한 다섯 아이가 내 뱃속에 있다는 사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놀라움이었다고 산모인 Rachelle Wilkinson는 덧붙였다. 이후 부부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 지난 20년 동안 88쌍의 네 쌍둥이와 7쌍의 다섯 쌍둥이를 받아낸 피닉스의 John Elliott박사와 연락해 지난 4월부터 피닉스에서 지내왔다.
Elliott박사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는 일반적으로 28주 정도에 출산하는데 비해, Wilkinson의 경우, 산모가 더 많이 자란 건강한 아이를 낳고자 34주에 출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아이는 5파운드 1.2온스로 현재 일반 신생아실로 옮겨졌으며 가장 작은 아이는 3파운드 6온스지만 나머지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2주 후쯤 Cedar Park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어스틴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National Instruments에 다니는 Jayson씨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잠시 쉴 예정이며, Austin Community College에서 통계학을 가르쳤던 Rachelle씨 또한 집에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achelle씨는 “남편과 난 늘 밴에 넉넉히 탈 수 있는 수의 가족을 원했는데 조금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
<어스틴=강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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