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스 카운티도 8월15일을 ‘한국의 날’ 선포
타코마 한인회 주최 기념식 이어 여흥·운동경기도
피어스 카운티 당국이 8월15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많은 한인들이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조국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다양한 여흥 및 운동경기를 즐겼다.
타코마 한인회(회장 이정주)가 지난 11일 스틸라쿰 파크에서 주최한 62주년 광복절 행사에는 지역 한인은 물론 피어스 카운티와 레이크우드 시 관계자 등 외부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션 버니 카운티 의원은 “한국과 미국은 각각 다른 나라로부터 독립한 경험이 있고, 남과 북으로 갈려 싸운 적도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 지역 한인들이 사회-경제 분야에서 피어스 카운티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8월15일을 한국의 날로 선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주 회장은 광복절은 기쁜 날이지만 한국이 강한 나라가 돼야 하며 미국 등 우방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권찬호 총영사 대신 참석한 김희철 영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등에 관해 언급하고 본국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영사는 내년 7월 실시 예정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이 두 나라의 교류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레이크우드의 클라우디아 토마스 시장은 자기 형제 중에 한국전 참전용사가 있다고 소개하고 레이크우드 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래리 선더스 경찰국장 역시 자기 아버지가 한국전에서 200회 이상 전투기를 몰고 출격한 참전용사라며 한인들의 성공이 곧 커뮤니티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후 만성사물놀이, 김희숙무용단, 더 보이스 그룹 등의 공연과 축구, 배구, 피구 등의 경기가 벌어졌다. 타코마한인회는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도시락과 음료수 등을 대접했다.
경기 종목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축구: 1위 타코마 중앙 장로교회, 2위 훼더럴웨이 중앙 장로 교회, 3위 한우리 교회
▲배구: 1위 훼더럴웨이 중앙 장로 교회, 2위 올림피아 중앙 장로 교회,3위 타코마 중앙 장로교회
▲피구: 1위 올림피아 중앙 장로 교회, 2위 타코마 제일 침례 교회
/우 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