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아침 예상보다 수월…우회도로는 정체 늘어나
더 일찍 출근하거나 합승, 우회도로 이용자 많아
지난 10일 밤부터 보수공사로 일부 차선이 폐쇄된 시애틀 다운타운의 I-5 고속도로에 당초 우려됐던 최악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 교통부는 웨스트 시애틀에서 I-90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2개 차선이 폐쇄돼 워싱턴주 사상최악의 교통체증이 예상됐던 13일 러시아워의 교통상황은 대체로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반면 I-405와 167번 하이웨이 등 우회도로는 평소보다 체증이 심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아침 부분적인 정체가 있긴 했지만 북쪽 출근길 차량들은 대략 시속 45마일 정도로 달릴 수 있었다”며 “반면 우회도로에서 평소보다 다소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려됐던 최악의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은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데다 교통량이 인근 우회도로 등으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쪽 파이프에서 노스 시애틀로 출근하는 한 한인은“정체를 우려해 평소보다 1시간 이른 5시경 집을 나왔지만 생각보다 차량이 적어 오히려 10분 빨리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당수 출퇴근자가 합승하거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것도 13일 아침의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는 “도로공사의 영향을 실질적으로 처음 받은 13일은 교통체증을 피했지만 공사가 이달 29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언제 교통대란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운전자들이 항상 라디오 등의 교통정보를 들으며 출근길을 서두르고 가능한 한 카풀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