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 은행(Comerica Bank) 본사가 디트로이트에서 달라스 다운타운(사진, 1717 Main St.)으로 옮긴다.
코메리카(Comerica Incorporated and Comerica Bank)는 지난 13일 본사 이전 계획을 밝히며 본사가 입주하는 60층 건물의 이름도 코메리카 뱅크 타워(Comerica Bank Tower)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코메리카 뱅크는 코메리카 은행과 재정 업무를 취급하는 코메리카 사로 구성된 그룹이 모회사이고, 6월 30일 현재 총자산은 586억달러이다.
코메리카 뱅크는 뱅크 원 센터로 불리던 60층 건물의 지상 1층부터 5층까지 16만4,000평방피트를 임대하게 되고, 1층을 은행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787피트 높이의 코메리카 뱅크 타워는 1987년에 완공된 달라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고층 빌딩이고, 텍사스에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사무실 총 면적은 150만 평방 피트.
텍사스를 비롯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등과 캐나다, 멕시코에 영업망을 가진 코메리카 뱅크는 본사를 달라스로 이전함으로써 남서부 영업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따라서 텍사스 은행계는 기존의 강자들인 체이스 은행과 시티 은행, 워싱턴 뮤추얼은 물론 캐피틀 원, 와코비아에 코메리카 뱅크가 강력하게 도전하는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메리카 뱅크 타워 주변은 고층빌딩이 밀집돼 있고, 연방정부 및 주정부 청사와 달라스 시청, 경찰국이 위치하고 있다.
<최용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