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아침 I-5 차선 추가폐쇄에 출퇴근 차량 대폭 복귀
통근열차, 수상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자 크게 줄어
우려했던 대로 17일 시애틀 다운타운 I-5 공사구간에서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주 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부터 1개 차선이 추가로 폐쇄돼 4개 중 3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 데다 자가용 출퇴근 자들이 크게 늘어나 I-5 북행차선에서 러시아워 내내 심각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출근자들은 공사구간에서 4~5마일 떨어진 보잉필드 구간까지 정체돼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공사 시작 이후 교통량이 분산되고 출근자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그 동안 소통이 대체로 원활했었다.
교통부에 따르면 공사 시작이후 실질적으로 첫 러시아워였던 지난 13일 타코마에서 출발하는 통근열차를 이용한 승객이 평소보다 2배에 달하는 6,719명에 달했으나 16일에는 4,815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 수상택시를 이용한 시민들도 13일 587명에 달했으나 16일 222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I-5 이용차량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13일 시속 45마일 정도에 달했던 I-5 공사구간의 교통 흐름이 16일에는 시속 25~30마일로 뚝 떨어졌다.
교통부 관계자는 “17일부터 차선이 추가로 폐쇄돼 교통체증이 불가피했다”며 “체증을 피하기 위해선 시민들이 공사시작 때처럼 대체교통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는 길 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교통부측은 교통체증과는 별도로 공사 진척이 빨라 당초보다 5일 앞선 이 달 25일까지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날씨가 변수이긴 하지만 교통부측은 설사 비가 많이 오더라도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대형 건조기를 이용, 포장된 도로를 말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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