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추세 따라 주택구입자들 융자선택 폭 좁아져
업계, 건설·부동산 등 관련 산업 전반 위축 우려도
최근 경제전반에 큰 타격을 던져주고 있는 서브프라임(비우량 대출 금리) 위기가 워싱턴주 주민들의 융자나 재융자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브프라임 융자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주택 소유주들의 융자 선택 폭이 점점 좁아지고 건설업체, 타이틀 보험회사, 감평회사 등 이와 관련된 산업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융자 브로커 협회(WAMB)의 아담 스타인은 내년까지 서브프라임 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30% 이상의 소규모 융자 브로커 회사들이 이번 회오리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니 매나 프레디 맥 같은 대형 융자 기관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여전히 안정적이거나 하락했지만 서브프라임 융자보다 한 단계 안전한‘알트-A??융자를 주로 해주는 브로커나 자체 대출융자회사(lender)들은 융자 자금이 경색돼 있고 모기지 이자율도 급등하고 있다.
WAMB의 한 관계자는 주로 서브프라임 융자에 집중했던 에버렛의 모기지 투자 렌딩 회사가 올 4월 파산하면서 워싱턴주에도 서브프라임 위기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재무 제도부(DFI)는 주에 등록한 자체 대출융자업체가 도산할 경우 이들 업체로부터 융자를 부탁한 주민들은 각종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FI는 신용점수가 높지 않은 융자의 경우 높은 이자를 낸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융자 받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며 신용 상태가 나쁘지 않은 사람들도 흔히‘점보 융자??로 알려진 41만7천 달러 이상의 30년 고정 융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L. 스캇이나 윈더미어 같은 대형 부동산 회사들은 아직 서브프라임 붕괴로 인한 타격이 직접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태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융자업무도 겸하고 있는 이들 대형 부동산 회사들은 최근 들어 노-다운페이먼트나 신용 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구입자에게는 융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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