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주 케치칸서 5명 사망, 4명 부상
3주전 5명 희생, 인근 싯카서도 4명 추락사
알래스카주 케치칸 인근에서 16일 저녁 관광용 경비행기가 추락, 탑승자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2세 여아를 포함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의 신원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상을 입은 3명은 시애틀 등 타주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케치칸 공공 안전국장 리치 라이퍼트는 시윈드 항공 소속의 사고기가 이날 오후 6시경 케치칸 북쪽 25마일 지점인 트레이터스 코브에서 나무를 들이 받았다고 말했으나 한 자원 구급대원은 사고기가 해안에서 200 피트쯤 떨어진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주 순찰대 미건 피터 대변인은 사고 직후 몇 그루의 나무에 불이 붙었다며 사고기가 나무와 충돌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당시 갑자기 강풍이 불었으나 이를 사고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윈드 항공사는 사고가 난 디하빌랜드 비버 수상비행기 한 대로 야생곰 서식지와 미스티 피요르드 국립 사적지 등에 관광객들을 안내해왔다.
한편 사고가 난 케치칸 지역은 지난 달 24일에도 타쿠안 항공 소속의 경비행기가 추락, 조종사를 포함한 5명이 사망했었다.
또 이달 초 알래스카 남동쪽 싯카에서는 단발 경비행기가 가옥에 충돌, 뉴저지에서 온 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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