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가 FTA와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의 이해증진과 관계발전의 핵 될 것
한미 FTA 홍보 및 지지당부를 위해 미 6개 도시 투어에 나선 이태식 주미대사가 17일 애틀랜타를 방문, 지역 경제인들을 만난자리에서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사는 이날 정오 메트로애틀랜타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무역위원회의 초청으로 마련된 환영오찬의 기조연설에서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되면 양국의 소비자들에게 값싼 제품을 구입할 기회가 제공된다면서 FTA라는 경제동맹이 결국 안보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주로 수출과 무역으로 부를 창출해온 한국은 한미 FTA를 통해 세계 시장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고 미국의 경우 제조업자와 투자가들에게 실질적이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모임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사는 비자면제프로그램이 본격 실시되면 어떠한 변화들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자면제프로그램은 주로 여행객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연간 80만 명의 한국여행객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감안, 이들에게 엄청난 편리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사는 그러나 비자면제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지금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까다롭게 통제했던 미국정부가 출국까지 면밀히 통제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내 불체자 단속이 종전보다 훨씬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또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90일 체류기간을 넘기는 이들에게도 엄청난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사는 이번 애틀랜타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디트로이트, LA, 시애틀, 센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 등 총 6개 도시를 돌며 각 지역 정치인 및 경제인들을 만나 FTA 홍보 및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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