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대(휴스턴)가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08 미국 최우수 대학 순위조사에서 17위에 올라 텍사스 주 공사립 종합대학교 가운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1912년에 개교한 사립대학교로 학부생 3,049명인 라이스 대는 “남부의 하버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고, 학교재단 기금은 3억9,772만 달러로 학부생 규모가 10배 이상 되는 텍사스대(어스틴)보다 약 1억5,000만 달러나 많다. 라이스 대는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경제학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이스 대는 에모리 대(조지아)와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브라운, 노스웨스턴, 존스 합킨스 대가 공동 14위에 올랐다.
텍사스 주 대학들 가운데 라이스 대에 이어 텍사스 대(어스틴)가 44위에 올라 예년과 비슷한 순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텍사스 A&M 대(칼리지 스테이션) 62위, SMU(Southern Methodist Univ., 달라스) 67위, 베일러 대(웨이코) 75위, 텍사스 기독교대(Texas Christian Univ.)가 공동 108위에 올랐다.
1883년에 개교한 주립대인 텍사스대(어스틴)는 학부생 37,037명이고, 재단 기금 규모는 2억4,739만 달러이다.
텍사스 주변 남서부 대학들 가운데 전국 최우수 대학 순위는 뉴올리언즈에 있는 툴레인대(Tulane Univ., 루이지애나)가 50위에 올라 텍사스대(어스틴)를 바짝 뒤쫓고 있고, 캔사스대 85위, 털사 대(오클라호마) 91위, 애리조나 대 96위, 오클라호마 대 공동 108위, 아칸소 대와 애리조나 대가 공동 124위에 올랐다.
<최용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