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주민 ‘옥시콘틴’ 등 사용량 8년간 96% 증가
킹 카운티는 최고 425%나…약국 노리는 범죄도 극성
워싱턴주 주민들의 진통제 처방약 남용이 심각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AP통신은 워싱턴주 주민들의 1997~2005년 주요 진통제 처방약 복용 비율이 96%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옥시콘틴??으로 알려진 진통제의 처방은 이 기간 동안 약 500% 더 많이 발급됐고 중독성이 강한 모르핀은 223%, 하이드로코돈(hydrocodon)은 166% 증가했다.
워싱턴주 의사들은 진통효과가 빠른 옥시콘틴, 모르핀, 바이코딘을 주로 처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관내 병원의 진통제 처방도 지난 1999년에 비해 작년에는 최저 87%에서 최고 45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당국(SKCPH)은 4년 전 옥시콘틴 중독과 관련된 상담이 20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401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한 사망 건수도 작년 148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스웨디시 병원의 고던 어빙 박사는 10년 전 주정부가 진통제를 원하는 환자에게 의사들이 자유롭게 처방하도록 한 후부터 처방 진통제 남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보사부의 제프 톰슨 박사는 1996년 당시 주정부가 진통제 처방을 권고한 직후 옥시콘틴 같은 중독성이 강한 진통제가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당시 결정은 어디까지나 환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 보사부는 일부 의사들과 민간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최근 상당량의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 진통 전문의에게 환자를 보내도록 하고 마약성분이 포함된 진통제를 특별히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정부는 최근 들어 이같이 중독성이 강한 처방 진통제를 훔치려는 범죄도 크게 증가해 이에 따른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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