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 의한 한국문화 소개 행사가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로 알려진 이준구 그랜드마스터의 문하생들에 의해 펼쳐졌다. 22일 저녁 메릴랜드 콜럼비아 소재 준리 태권도장에서 이준구 사범 문하생들의 승단 축하행사로 열린 이 행사에는 승단자 30여명이 태권도 시범을 비롯 다도 예절 시연, 한국 음악 소개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전했다. 이 행사는 콜럼비아를 비롯 메릴랜드의 월커스빌과 제퍼슨, 펜실베이니아의 헬러타운 소재 4개 준리 태권도장 문하생들이 입단 심사를 받은 후 한국문화 및 태권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녀노소 1-3단 28명의 승단자들은 미국가 및 애국가에 맞춰 양국가의 국기를 흔들며 인상적인 태권도춤을 보여주고, 여성 유단자 2명의 대련 시범에 이어 남성 유단자 3명은 1대2 대결 시범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승단자들은 한국식 다도 예절 시연을 통해 한국식 예절의 깊이와 절도를 전달했다.
또 서미희씨가 이끄는 댄스원 무용단이 소고춤, 꼭두각시춤, 창작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소고춤은 5세부터 성인 미국인 여성 8명과 한인 아동이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사범은 송판 격파와 유연성 시범으로 77세에도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전문가 수준의 고전음악 및 한국 가요 연주로 하모니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사범은 승단자들에게 블랙벨트와 단증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 사범은 “태권도를 통한 심신수련으로 20대의 신체에 100세의 지혜를 담아 진리와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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