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적시타…오클랜드8-7로 격파
시애틀 매리너스 팀 컬러가 작년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음이 3일 경기를 통해 입증됐다.
매리너스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A’s와의 시즌 25차전 경기에서 15회말 터진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로 8-7로 승리를 거두고 15승 10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을 빼앗긴 매리너스는 4-3으로 뒤진 9회말 터진 켄지 조지마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3회초 호투하던 미겔 바티스타가 3점을 내주자 관중들을 경기를 쉽게 포기했던 작년 매리너스를 떠올리며 하나 둘씩 자리를 털고 출구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이크 스위니, 켄 그리피 주니어 등 고참 선수들이 “승부는 이제부터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며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매리너스는 13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를 신호탄으로 3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출구에서 U-턴한 팬들은 모자를 뒤집어 쓰며 역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15회말 3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호세 로페즈는 프랭크 구티에레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텍사스성 중전안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마감했다.
매리너스는 4일 2게임 반 차로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 시리즈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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