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당국, 의심환자 학생만 당분간 등교 금지
최종확인 감염자 워싱턴주엔 없고 오리건은 17명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 받는 학생이 발견돼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워싱턴주 내 모든 학교가 5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주 교육당국은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애틀의 매드로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모두 9개 학교가 하루 이상 휴교했다가 3개 학교가 4일, 나머지 6개 학교는 5일 다시 정상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45명의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최종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없으며 확산 속도도 더딘데다 감염 의심환자 대부분도 증상이 가벼워 사태가 수그러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수의 학생이 감염 의심환자라는 이유로 전체 학교 문을 닫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정상수업을 지시했다고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감염 의심 학생의 경우 최소 1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치료를 받도록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감염 의심환자가 다시 크게 늘어날 경우 해당 학교가 휴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교육 당국의 방침이다.
서북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종 감염환자가 확인된 오리건주에서는 5일 현재까지 감염 환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36개 주에서 모두 300명이 감염환자로 확인된 상태다.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도 위험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외출 후 꼭 손발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개인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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