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매매진행건수 전달대비 25% 늘어
고가 주택 매매는 아직도 미진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도 지난달 주택매매 진행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시장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북미 부동산 리스팅업체인 NMLS가 5일 발표한 주택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킹 카운티 지역에서 마무리 서류작업만 남겨둔 ‘펜딩 세일’ 주택이 2,114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는 전달에 비해 25%나 급증한 것이며, 1년 전인 지난해 4월에 비해서도 15% 정도 늘어난 것이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펜딩 세일’ 주택이 4월 한달 동안 전달에 비해 무려 28%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NMLS는 “이 같은 ‘펜딩 세일’ 규모는 부동산 가격이 피크에 달했던 2007년 8월 수준”이라며 “첫 주택구입자 중심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과 사상 최저수준인 모기지 이자율에다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어지는 8,500달러의 세금 크레딧 등의 혜택으로 처음으로 주택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실수요용 주택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지만 고가 주택의 거래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라며 “저가 주택이라도 매매가 활성화되면 조만간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킹 카운티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38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5% 정도 떨어졌지만 전달인 3월에 비해서는 다소 올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9만9,950달러로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피어스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24만 달러, 킷샙 카운티는 22만9,475달러로 둘 다 전달에 비해 약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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